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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ISHING

폴리싱

자동차에 생긴 크고 작은 흠집들이 계속 쌓이면 차량의 광이 떨어집니다. 이런 흠집들을 제거해 내 차의 광을 되살리는 작업이 폴리싱입니다. 꼭 광택집에 맡겨야만 할까요? 지금부터 셀프 폴리싱을 위한 준비물부터 주의점까지 모두 알아보겠습니다.

폴리싱이란?

폴리싱이란 자동차에 생긴 크고 작은 스월마크, 스크래치 또는 오염물로 인한 침식 등으로 인해 광도가 저하된 차량 도장면을 연마하여 흠집을 제거해 차량 본래의 광도를 복원하는 작업이며 흔히 '광택'이라고 말합니다.

도장면의 구조

자동차의 도장면은 단순한 페인트 도색이 아닌 차체의 부식이나 변형을 방지하기 위한 도장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차체의 부식을 방지하고 색상의 점착력을 높이는 프라이머, 차량의 색상을 결정하는 컬러 코트 그리고 광택을 내는 클리어 코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도장면의 클리어 코트는 생각보다 물러 자동 세차, 스치는 옷깃, 오염물의 침식 등 다양한 원인으로 쉽게 흠집이 생깁니다. 그리고 이 흠집들이 도장면에 전체적으로 분포하면 도장면에서 난반사를 일으켜 차량의 광도를 저하시킵니다.

폴리싱은 이런 흠집들을 연마해 도장면의 평탄화를 이뤄 난반사를 정반사로 바꾸어주는 작업입니다. 하지만 클리어 코트의 두께는 매우 얇기 때문에 작업 횟수에 한계가 있습니다.

폴리싱 전처리 과정

폴리싱 전, 먼저 도장면을 깨끗하게 정리해주는 전처리 과정이 필요합니다. 앞서 디테일링 가이드를 통해 설명드린 프리워시부터 클레잉까지의 모든 오염물 제거 과정이 바로 폴리싱의 전처리 과정입니다. 이렇게 도장면을 깨끗이 정리한 뒤, 마스킹까지 하고 나면 폴리싱을 하기 위한 전처리 과정이 끝납니다.

폴리싱의 전처리 과정

프리워시 → 본세차 → 드라잉 → 기타 오염물 제거 → 클레잉 → 마스킹

마스킹

마스킹은 폴리싱 약재에 의해 고무나 플라스틱 등 도장면이 아닌 다른 부분이 연마되어 흠집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그리고 컴파운드 가루가 엔진룸 등의 틈새에 들어가는 것도 방지합니다.

마스킹 테이프 또는 커버링 테이프를 이용해 자동차 엠블럼, 헤드라이트, 그릴, 플라스틱 트림 등을 가려주면 됩니다. 굴곡이 적은 곳을 마스킹 할 때는 면을 따라 잘 붙이고 덮어줍니다. 그리고 엠블럼과 같이 굴곡진 부분은 튀어나온 부분에 테이프를 세워 붙이고 나머지 부분을 덮어줍니다.

폴리싱 단계

폴리싱은 크게 세 가지 과정으로 커팅, 폴리싱, 피니싱으로 한국말로 초벌, 중벌, 말벌이라고 부릅니다. 단계를 지나면서 더 고운 입자의 컴파운드를 사용해 점점 도장면의 평탄화를 이룹니다. 그리고 깊은 스크래치를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샌딩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샌딩이란 샌딩 페이퍼 또는 샌딩 패드로 도장면의 스크래치만큼 인위적으로 스크래치를 만들어 폴리싱 할 도장면의 표면적을 줄이는 과정입니다. 긁어낸 만큼 폴리싱 패드에 닿는 표면적이 줄어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지만 도장면에 깊은 스크래치를 내는 과정이기 때문에 초보자에게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폴리싱 준비

가장 먼저 중요한 것은 폴리싱을 하기 위한 실내 공간입니다. 야외에서 폴리싱을 할 경우 도장면을 확인할 조명도 부족한데다 외부의 먼지가 도장면에 내려앉아 또 다른 스크래치가 생길 수 있습니다.

폴리싱을 위한 실내 공간에서 중요한 것은 조명입니다. 폴리싱에 사용되는 조명은 직진성을 가진 LED 조명을 사용하여 조명의 색에 따라 보이는 스크래치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흰색과 주황색 두 가지 색상이 필요합니다. 주로 수평면은 천장에 설치된 조명을 사용하고 옆면은 수직 방향으로 세워둔 측광기를 사용합니다.

이렇게 폴리싱을 위한 환경이 준비되면 도막 측정기를 이용해 도장면의 두께를 확인합니다. 도막 측정기는 금속면으로부터 모든 도장층을 측정하기 때문에 측정된 수치가 모두 연마할 수 있는 클리어 코트는 아니며 수치가 100μm 이상이면 폴리싱을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치로 볼 수 있습니다.

폴리싱 도구

폴리싱을 위해서는 컴파운드 약제, 폴리싱 패드, 폴리셔가 필요합니다.

컴파운드

컴파운드 약제는 폴리싱 과정에서 약제 안의 알갱이가 부서지면서 도장면을 연마합니다. 폴리싱의 세 단계와 같이 커팅용, 폴리싱용, 피니싱용, 세 가지로 나뉘어 처음에는 굵은 입자로 거칠게 표면을 연마하고 뒤로 갈수록 부서진 알갱이보다 더 작은 입자의 컴파운드 약제를 사용해 도장면을 점점 고르게 만듭니다.

컴파운드 약제 구분 방법

컴파운드 약제는 커팅, 폴리싱, 피니싱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숫자로 표기되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숫자는 사포에 빗대어 컴파운드 약제가 지워낼 수 있는 대미지의 양으로 예를 들어 표기된 숫자가 #1500이라면 1,500방짜리 사포로 생긴 흠집을 제거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보통 커팅용은 #1500, 폴리싱용은 #2000~2500, 피니싱용은 #3000~3500을 사용합니다.

폴리싱 패드

폴리싱 패드는 스펀지, 극세사, 양모 재질이 있는데 양모나 극세사 패드는 커팅이나 폴리싱, 스펀지 패드는 폴리싱이나 피니싱에 주로 사용합니다. 양모나 극세사 패드는 연마력이 높아 난이도가 있기 때문에 초보자는 가능한 스펀지 패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머신 폴리셔

머신 폴리셔는 구동 방식에 따라 싱글 폴리셔와 듀얼 폴리셔로 나뉩니다.

싱글 폴리셔는 하나의 구동축을 중심으로 한 방향으로 회전하며 도장면을 연마합니다. 빠르고 강하게 연마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깊은 스크래치를 제거하거나 빠르게 작업을 진행할 때 사용하지만 단시간에 고열이 발생하고 운용이 쉽지 않아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에는 까다로운 편입니다.

듀얼 폴리셔는 구동축이 작은 원을 그리면서 회전하여 도장면을 연마합니다. 싱글 폴리셔보다 연마력은 약하지만 열 발생이 적고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접근하기 좋습니다.

폴리싱 방법

폴리싱 방법은 초보자들도 접근하기 쉬운 듀얼 폴리셔를 기준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폴리싱 패드를 폴리셔 가운데에 맞게 잘 부착합니다.

그리고 맨처음 작업할 때는 패드 전체에 약제가 묻을 수 있도록 십자 모양으로 짜줍니다. 패드에 약제가 골고루 묻어 있지 않으면 연마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거나 열도 많이 발생합니다. 이후 작업할 때는 동전 모양으로 조금씩 짜서 작업합니다.

폴리싱을 할 때 작업 범위는 너무 크게 잡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몸을 이동하면서 작업할 경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약 40cm x 40cm 정도의 버핑 타월 한 장 정도의 사이즈를 기준으로 작업하며 지그재그 모양으로 가로, 세로 한 번찍 움직이는 것을 1회로 합니다.

처음 2~3회 움직였을 때 스월마크가 제거되면 다른 부분도 같은 횟수로 작업합니다. 스월마크가 심하지 않을 경우 폴리싱 약제로 3~3.5단에서 3회 정도씩 작업하면 웬만한 스월마크는 제거됩니다.

폴리싱 주의사항

폴리셔를 운용할 때는 패드와 도장면이 수평을 이뤄 밀착되도록 하되 가압하지 않고 운용합니다. 폴리싱 패드가 한쪽으로 쏠리거나 강하게 눌리면 도장면 위에서 제대로 돌지 못해 연마력이 떨어지고 열이 과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폴리싱 패드에 약제가 떡진 상태로 계속 작업할 경우 연마력이 떨어집니다. 때문에 중간중간 패드를 세척하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계속 세척하는 것보다 패드를 여러 개 준비해 교체하며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마지막으로 폴리싱이 끝난 후의 도장면은 매우 민감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날 바로 도장면을 코팅해 도장면을 보호해야 합니다.

이때 왁스나 실런트로 코팅 전에 글레이즈를 먼저 사용하면 글레이즈의 충진 기능으로 도장면이 더 평탄화되기 때문에 더욱 광이 살아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글레이즈는 지속력이 낮기 때문에 왁스나 실런트를 이용해 레이어링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폴리싱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폴리싱 작업은 많은 연습과 숙련도를 필요로하기때문에 충분한 경험을 통해 실력을 쌓아보시기 바랍니다.
폴리싱에에 대해서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고객센터 또는 게시판에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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